|
|
로또는 정말 아무 기대감 없이 하는게 가장 이로운것 같습니다
요즘 생활이 궁핍해지니.. 점점 로또나 연금복권 같은 일확천금에 기대를 걸게 됩니다. 그러다 번호 맞춰보고 실망 하기도 하고, 어차피 맞지 않을것을 알기 때문에 확인을 하기 싫다가도 설마 하는 마음에 맞춰보고 실망감은 증폭되고ㅋㅋ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반증인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것 역시 느끼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제가 작년쯤에 술을 거하게 먹고 숙취해소제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뭔 생각인지 마킹 용지를 하나 집어서 수동으로 5게임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로또 구매한 사실도 잊어버린채 몇일을 지내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로또를 찾아서 번호를 맞춰보니 4등에 당첨된겁니다. 더 놀랐던것은 첫번째 줄에 a,b,c,d 라는 숫자를 모두 맞추고 (4등) 마지막 줄에 e, f 라는 숫자가 있는 겁니다. 1등번호가 다 들어있던거죠ㅋㅋ 정말 조합만 온전히 되었더라면, [술기운에 아무 생각없이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되는 일]이 있을뻔 했지만, 그래도 4등이라도 된게 어디냐 하며 겨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 였는데, 이 일이 있고난 후 오히려 '오늘은 술 먹었으니 저번처럼 집에 가는 길에 로또 수동 마킹해야지.' 라며 지난 '운이 엄청나게 좋았던' 그 때의 영광을 또 기대하게 된다는겁니다 ㅋㅋㅋ 물론 다 꽝이죠. 하... 진짜 기대감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ㅋㅋ
|
운영자
2017-12-13 01:21
|
그런 기대감마저 없다면 로또를 하는 의미 자체가 없지 않을까요. 문제는 로또와 같은 복권에 너무 큰 기대를 한다는 것이겠지요. 소액으로 즐기세요. 그저 그 뿐이에요. 연금복권은 가급적 나눔로또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유일하게 카드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카드 포인트라도 챙기세요.
|
|||||||
빈대떡
2017-12-13 21:14
|
이렇게 오늘처럼 차가운 칼바람을 헤치며 '2번 1등 나온 집은 꼭 3번 나온다'는 이상한 미신을 갖고 서울시내 2번 1등 나온 집들을 찾아다니던 피폐했던 제 모습이 ㅋㅋ님 글을 보면서 불현듯 오버랩 되니 가슴 한편이 아파지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 한 마디가 하고 싶어 댓글 달고 갑니다. 힘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