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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회 인상 깊은 별명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다가 가끔은 어떤 별명들이 입력되어 있나 살펴보곤 합니다. 보통 당첨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별명들이 많지요. 2013년 3월쯤에는 "그지같은시댁꼭복수해주마"라는 별명이 참 인상 깊었는데, 그 복수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오늘, 간만에 인상깊은 별명을 찾았습니다. "큰누나18평아파트, 작은누나16평원룸, 큰조카시집비용1천만원, 막내조카 대학등록금, 둘째누나 비상금 300만원, 나는 탕슈 곱배기" 당첨이 되어도 가족들 먼저 챙겨주고 본인은 가장 마지막에 탕수육 곱배기를 먹는 것이 희망이라고 표현한 순박하고 훈훈한 별명이네요. 정말 당첨이 되셔서 탕수육 곱배기를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초보얌봐줘
2017-11-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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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별명이 이렇게 긴건 첨보네요 역대급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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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2017-11-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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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곱배기 ^^ 참 소박한 꿈이네요. 작년 여름이던가 복권 가판대 앞에서 간난아이를 안은 절박한 표정의 아기 엄마 그리고 뒤에는 세상 불만으로 가득차 연신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개념 없는 어떤 아저씨의 풍경이 떠오르네요. 따지고보면 어느 누구라도 복권에 당첨 되어야 할 이유 하나쯤 안 가진 사람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던 순간으로 추억 되네요. 낙첨이든 당첨이든 순수하고 소박했던 꿈들이 지켜지고 변질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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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17-11-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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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별명 하나 ㅋ 로또면은 희망이 곱빼기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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